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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 동결에 낙폭 확대..1120선 하회

기관도 차익실현 나섰다...환율은 금리동결에도 올라

국내증시가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확산됐고,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21포인트(-0.82%) 내린 1118.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8억원, 외국인이 1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680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도 2000억원 가까이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이 15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에서의 순매도 규모가 15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LG디스플레이 물량만 빠져나갈 뿐 실질적으로는 순매도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2000억원인데 비해 기관의 순매수세가 1700억원 가량이니 프로그램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8%) 오른 5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0.79%), LG전자(1.75%)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0.86%), 한국전력(-0.74%), 현대중공업(-1.58%), KB금융(-3.88%) 등은 약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필립스의 지분 매각 영향으로 전일대비 1550원(-5.60%) 내린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반등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지수의 강세가 지속될만한 모멘텀이 없는 만큼 향후 지수는 박스권에서 하방압력이 좀 더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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