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특별구' 서초구, 올해 풀뿌리 자원봉사 정착의 해로 선포, 13일 '2009 자원봉사 활성화대책' 발표
'자원봉사 최고 구청'으로 평가받는 서초구가 또 다시 선진국 수준의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전국 최초로 모든 공무원들이 연간 48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사회 저명인사들의 자원봉사 릴레이를 펼치는 등 자원봉사활동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서초구가 이번 또 다시 자원봉사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다양한 방안을 선보여 화제다.$pos="R";$title="";$txt="박성중 서초구청장 ";$size="207,292,0";$no="200903120918158108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올 해를 ‘성숙한 자원봉사문화 정착 원년의 해’로 공표하고 6대 목표와 세부 중점사업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올 자원봉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각종 단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3일 반포1동 주민자치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각계 각층대표 100여명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2009 서초 자원봉사설명회’를 갖는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원봉사특별구 서초의 2009년 어떻게 달라지나?
◆저변확대, 참여확산=서초구는 2010년 지역주민의 자원봉사참여율 40% 진입을 위해 우선 올 자원봉사 참여율을 30%대로 높이는 등 성숙한 자원봉사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화요나눔포럼 운영 ▲지역 속으로 찾아가는 자원봉사홍보부스 운영 ▲온라인 자원봉사 관리 강화를 위한 e-뉴스레터 발간 ▲사이버자원봉사센터 운영 등을 전격 추진키로 했다.
‘화요서초나눔포럼’은 매월 셋째주 화요일, 자원봉사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를 소통하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질 높고 다양한 자원봉사 모델프로그램 개발.보급 = 서초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청소년, 성인, 가족, 기업 등 대상별 대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 적극 보급키로 했다. 또 바쁜 현대인들이 일회적, 일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릴라성 봉사일감인 ‘핸즈온(Hands On)’ 프로그램과 마을단위의 특화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신규자원봉사자가 대거 참여 가능한 대규모 자원봉사 체험의 날 ‘서초V데이(Seocho Volunteer Day)’도 운영된다. 이 날에는 곳곳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거나 적당한 수요처가 없어 활동하지 못하는 잠재적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에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자원의 재활용을 체득할 수 있는 ‘재활용 봉사학교’와 ‘어린이·청소년벼룩시장’이 매월 놀토에 운영된다. 어르신과 정기적으로 만나 일대기를 듣고 녹취, 책으로 만드는 지역단위의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사업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저명인사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나눔이 즐거운 서초리더’, 외국인 가족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족봉사단’도 신규 운영된다.
◆자원봉사 전문교육센터 기능 확대 = 소규모로 진행돼 왔던 자원봉사 기본교육이나 전문교육을 질적으로 높이고, 나눔을 체득화 할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 나눔교육,자원봉사 현장투어, 자원봉사 입문강좌 등을 정례 진행함으로써 자원봉사 역량을 강화시킨다.
어렸을 때부터 나눔과 봉사를 체득할 수 있는 새로운 봉사학습모델 ‘나눔교육’을 특화시켜 보급하고, 신규봉사자와 선배봉사자가 만나는 맨토링프로그램 ‘힘이 되는 만남’도 진행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 현장투어버스’를 운영, 사회복지,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자원봉사 영역과 기관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여 보다 심도 있는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자원봉사 관리체계 공고화 = 효율적인 지역 자원봉사 관리를 위해 각 기관의 자원봉사 담당자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자원봉사관리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시간관리지침 등을 강화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지지하는 관리체계도 대폭 정비된다.
자원봉사자들의 연말축제였던 서초V페스티벌은 2009 자원봉사감사행사, 2009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으로 분리, 개최되며 특히, 자원봉사대상시상식은 구내 자원봉사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봉사자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구내 최고의 시상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조직육성과 네트워크 강화 = 100여 봉사팀, 4000여 명의 풍부한 고급인력으로 구성돼 활동해온 서초전문자원봉사단은 ‘주민과 함께하는 전문봉사 퍼레이드’를 진행, 전문자원봉사에 대한 주민의 욕구를 수렴하고, 각 분야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도농 교류를 위해 ‘타지역으로 찾아가는 연합전문자원봉사’도 펼친다.
구내 자원봉사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서초구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 자원봉사 기관, 학교, 기업 등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적인 파트너쉽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생활권 단위의 자원봉사 인프라 강화 = 신나는 자원봉사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동, 종교단체 등 생활권 단위에서 설치된 ‘자원봉사캠프’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주민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개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동별 주민봉사단 운영을 지원하고, ‘1동 1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 저변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두레·품앗이와 같은 상호부조의 전통을 살린 품앗이제도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주력하게 된다. 위의 내용은 2009 서초자원봉사설명회에서 보다 자세하게 소개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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