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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훈풍에 투심 녹았다..1120선 상회

1470원대 원달러 환율도 증시 강세에 일조

코스피지수가 1120선을 상회하며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씨티그룹 실적개선 등의 호재로 인해 폭등하며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1470원대로 안정되면서 지수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0.14포인트(2.76%) 급등한 1122.3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500억원 가량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0억원, 1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차분히 소화해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선물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6000계약 가까이를 순매수하면서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를 개선,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22억원, 비차익거래 96억원 매수로 총 12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4000원(2.78%) 급등한 5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4.04%), 한국전력(7.62%), KB금융(5.67%)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380선에 안착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26포인트(1.66%) 오른 384.18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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