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NTT 도코모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1일 이석채 KT 사장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과 기자 회견에서 "일본 NTT도코모는 KT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해외 진출시 협력하는 게 양사에게 득이 될 것"이라며 "(양사간)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TT 도코모는 KTF의 지분 10.7%를 갖고 있다.
이석채 사장은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기겠지만 중국이 현지 사업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진출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활발하게 시장 확대 기회를 탐구하고 있으며 신흥 시장에서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KTF 합병과 관련해 "한국의 IT 산업은 물론 유무선 통신 서비스 사용자 등에도 혜택이 돌아간다"며 "새로운 합병 서비스가 성과를 보이려면 2년 정도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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