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불황이긴다]〈6〉이엠코리아
지경부 경남기술개발사업 과제 획득
신기술 수전해방식 이용…효율 극대화
$pos="C";$title="이엠코리아";$txt="수소스테이션 상용화 기술에 사용될 알칼리형 수전해방식 수소발생방치.";$size="350,466,0";$no="200903060832554201555A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지난해 12월, 이엠코리아(대표 강삼수)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경남지역기술개발사업 과제를 획득했다. 연구소와 인근 대학과 협력해 3년간 총 31억원에 이르는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는 이 과제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스테이션' 개발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한다.
이엠코리아가 최근 적극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수소스테이션 사업이란 차기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의 제조, 수송, 저장, 고압기기, 운전제어, 충전, 안전대책 등의 기술로 구성된 수소경제시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일컫는다.
이엠코리아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기술보다 한단계 발전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수소를 제조할 때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개질방식'이 주로 사용됐는데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환경친화적이고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 풍력,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pos="R";$title="이엠코리아";$txt="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size="150,223,0";$no="200903060832554201555A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초창기 CNC 공작기계, 방위산업, 발전설비를 생산하던 이엠코리아가 이렇게 새로운 영역으로 과감히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이유는 향후 수소플랜트 사업이 향후 미래가 밝기 때문이다.
수소에너지는 자원고갈우려가 없어 자원빈국에 적합하고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가정용, 산업용 등 에너지시스템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유가불안정,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규제 등으로 인해 신재생ㆍ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 분야는 과다한 초기투자에도 불구, 꾸준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설립 이전부터 수년간의 연구개발로 인해 획득한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6건의 관련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한 이엠코리아는 지난해 독자적인 수소 전해 시스템을 개발해 대용량의 수소플랜트 및 수소스테이션 상용화 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엠코리아는 산업용 알칼리형 수전해 수소제조장치와 PEM형 수소발장치, 수소스테이션용 대형 알칼리형 수전해 플랜트 등 각종 설비에 대해 양산화 준비를 마쳤으며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수소플랜트시스템 일련의 과정도 완비한 상태다.
지난해 4월에는 수전해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 제조기술을 국내서 유일하게 보유한 엘켐텍을 계열회사로 편입해 본격적인 수소플랜트 사업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이번에 지경부에서 선정한 이엠코리아의 수소스테이션 시스템은 주간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이용하면서 여분의 전력으로 수전해 방식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해 압축ㆍ저장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저장된 수소는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야간에 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로 다시 변환해 이용된다. 쉽게 말해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남는 부분은 수소로 기존의 LPG처럼 저장한 후 나중에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엠코리아측은 이 시스템이 모든 제어를 홈오토메이션 중앙제어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도록 구상중이며 집단 주거단지는 물론 대규모 산업단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엠코리아 한 관계자는 "수소는 플랜트 사업분야 이외에도 각종 환경보호장치, 위생관리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다"며 "이엠코리아는 수소발생장치와 관련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적인 측면과 산업적인 측면에서 모두 적극 활용해 수소관련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pos="C";$title="이엠코리아";$txt="이엠코리아의 복합가공용 지능로봇의 한 종류인 병렬기구로봇.";$size="350,417,0";$no="200903060832554201555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엠코리아는 이외에도 수입산이 대부분인 발전설비부품도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복합가공용 지능로봇도 얼마전 개발을 완료했다.
이엠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의 공작기계에 비해 생산속도와 내구성이 월등한 이 로봇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 로봇 역시 독일의 한 업체만이 해당기술을 갖고 있을 정도로 첨단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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