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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신입생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

카이스트가 일반고생 150명을 무시험 전형을 뽑겠다는 입시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포스텍(옛 포항공대)도 올해 신입생 300명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겠다는 파격적인 입시안을 내놨다.

백성기 포스텍 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학생 선발을 위해 2010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300명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뽑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미 2010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포스텍은 정부의 입학사정관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 2단계 면접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합격자의 3배수 내외를 뽑는 서류 평가는 포스텍에서의 수학 가능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로 학교생활기록부, 수상 실적, 자기소개서, 학교장 추천서 등 학생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서류가 평가 대상이 된다.

지금까지도 포스텍은 다양한 서류 전형을 해 왔지만, 올해의 평가 방식이 이전과 다른 점은 서류 평가 결과를 일절 점수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단계 면접은 수학ㆍ과학 분야의 지식을 묻는 구술 면접과 인성 중심 면접으로 나뉜다. 1단계 서류 평가를 통과한 학생은 인성과 창의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면접시험을 치르고, 1단계 전형을 완전히 통과하지 못해 별도의 보충 전형이 필요한 학생은 수학ㆍ과학 구술면접을 보게 된다.

입학사정관제 수시전형은 오는 9월부터 시작돼 11월 초에 완료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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