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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10곳 선정, 236억 지원

교육과학기술부는 성적위주의 학생선발을 지양하고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10곳을 선정하고 학교당 10~3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입학사정관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과정이 신규 개설된다.

9일 교과부의 2009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과부는 올해 선도대학 약 10곳을 포함해 40곳 대학에 총 23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도대학으로 선정되면 국고보조금 대비 대응투자비율도 70:30이 아닌 85:15로 대폭 완화된다.

계속 지원대학에 대해서는 대학별 신청금액을 기준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금 금액이 결정되는데, 연차평가 결과 최하위 20%로서 평가점수가 60점(100점 기준) 이하인 대학에 대해서는 입학사정관제 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

신규 지원대학은 계속 지원대학 심사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 지원 신청자격은 2008학년도 정원내 모집인원 대비 신입생 충원률이 95% 이상인 대학에 한하며, 주요 평가기준은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학생 선발규모 ▲입학사정관 채용규모 및 역할 ▲점수 위주 학생선발 개선노력 ▲사업계획의 적절성 등 4가지다.

선정된 대학에 대한 지원기간은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학의 재정부담 등을 충분히 감안해 정부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평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세부 평가기준 및 배점, 평가절차 및 차등지원 폭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교과부 대교협 및 입학사정관제 정책위원회가 추후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와 대교협은 사업 집행에 필요한 세부 내용을 추가로 협의해 확정한 후 다음달 중 지원계획 공고를 내고, 6~7월 선정평가를 거쳐 7월 말 지원대학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또 올해부터 입학사정관 인력풀을 늘리기 위해 3개월 코스로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대학부설평생교육원, 교육·연수 전문기관 중 공모를 통해 5개 내외를 선정해 과정당 3억원, 총 1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입학사정관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대교협이 월별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마면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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