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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증권株, '출총제 폐지' 기대감 上

증권주들이 출총제 폐지 기대감에 동반 급등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SK증권, 한화증권 등 대기업 그룹 소속 증권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4일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대비 6.33% 급상승한 2016.22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건설업, 통신업 등 타업종들이 2~4% 상승한 것에 비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진투자증권이 이날 오후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SK증권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증권, 골든브릿지증권, HMC투자증권, 한화증권, 동양종금증권 등도 7%에서 11%의 폭으로 상승했다.

강승권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출총제 완화 조치에 힙입어 기대감이 반영돼 대기업 그룹 소속 증권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 같다"며 "다만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상승세가 지속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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