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원·달러 환율이 100원 상승할 때 영업이익은 38% 증가하고 세전이익은 29% 증가한다"며 "이에 따라 올 1분기 영업손실은 당초 전망치(5300억원) 보다 축소된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환율 강세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 전망치대비 6% 증가한 2조13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2분기 반도체 부문의 흑자전환을 계기로 전체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이 가능할전망"이라며 "3분기부터 1조원을 상회하는 분기 영업이익 시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업황 회복을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영업실적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현 주가 역시 역사적 저점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수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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