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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우 악재 이겨냈다..상승 마감

환율 하락전환에 지수도 반등 성공

코스피지수가 다우지수의 악재를 이겨냈다.

미국 다우지수가 7000선 아래로 추락, 12년래 최저치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1000선을 무너뜨린 채 장을 출발했다.

한 때 992선까지 추락하며 지난해 11월말 이후 3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것이다.

세자릿대로 접어들자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나서면서 지수는 이내 1000선을 회복했지만 1590원을 넘어선 원ㆍ달러 환율은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경 원ㆍ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코스피 지수 역시 안정을 찾으며 반등에 성공, 다우지수의 악재를 이겨내고 다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76포인트(0.66%) 오른 1025.57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0억원(이하 잠정치), 1800억원을 순매도하며 거세게 매물을 쏟아냈지만 투신권을 앞세운 기관은 230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차분히 소화해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다소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번갈아가며 프로그램 매수 규모를 늘렸다 줄였다 반복했다. 3시5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00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전날 콘탱고(플러스) 상태로 마감한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는 이날 다시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따라 움직였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지켜냈다. 차익거래 110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30억원 매도 우위로 총 98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2.07%), 종이목재(-1.79%), 의약품(-1.31%)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한 반면 운수장비(3.25%), 전기전자(2.83%), 제조업(1.56%) 등은 강세로 장을 마감하는 등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500원(2.92%) 오른 47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2.64%), 현대중공업(3.60%), 현대차(4.36%), LG전자(3.91%) 등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SK텔레콤(-1.63%), KT&G(-0.64%), KT(-1.47%)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26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47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5포인트(-0.56%) 내린 347.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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