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반전에 낙폭 대부분 만회
코스피지수가 1020선 회복을 시도하는 등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지수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졌던 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되는 등 수급 측면에서도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1포인트(-0.26%) 내린 1016.2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뉴욕증시의 폭락 충격으로 인해 세자릿대 지수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점차 회복하다 원ㆍ달러 환율 하락 반전 소식에 보합권까지 올라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6억원, 5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1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400계약 가량을 매도하면서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는 1120억원 가량 유입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2.60%) 오른 4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31%), 현대중공업(3.60%), 현대차(4.47%) 등도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다만 SK텔레콤(-1.90%)과 한국전력(-1.30%)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67포인트(-2.77%) 내린 340.0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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