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KH바텍에 대해 세계 1, 2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와 삼성전자로의 핵심 부품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의 전략 스마트폰인 ‘N97’에 KH바텍의 힌지가 독점 공
급된다"며 "N97에 대해서는 단가도 30유로로 고정됨에 따라 단가 인하에 따른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에는 고가 휴대폰인 울트라-터치폰에 케이스와 힌지 모듈을 공급한다"며 "물량은 삼성전자 수요의 50%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KH바텍이 설비투자와 중국 공장 설립이 마무리 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신규 투자없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전체 휴대폰 시장은 감소하지만 KH바텍의 주력 시장인 스마트폰은 출하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늘어나는 현금을 즐기기에 적합한 투자 시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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