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일부터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실시간 TV’를 통해 모바일로 독점 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트 ‘실시간 TV’는 휴대폰으로 공중파 4개 채널과 케이블 8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TV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다른 채널의 편성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정액제에 가입하지 않고 WBC 경기를 시청할 경우 데이터통화료가 과도하게 나올 수 있다”며 “데이터 정액요금제에 가입해 요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2만6000원의 정액제를 두고 과도한 비용부담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요즘 트렌드와 맞지 않는 마케팅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TV를 통해 얼마든지 수신 가능한 WBC를 과연 2만6000원의 정액제를 가입해 시청하려는 고객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면서"일단 '지르고 안되면 그만'이라는 전형적인 생색내기 마케팅"이라고 폄하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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