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현장·고객사 앞으로
$pos="L";$title="정준양 포스코 회장 울산 현대중공업 방문";$txt="정준양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2일 울산 현대중공업 LNG선박 생산현장을 방문해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size="300,218,0";$no="200903021549402683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취임 첫 행보는 역시 생산현장과 고객사 앞으로 였다.
정 회장은 생산현장 임직원과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경영ㆍ포용경영'을 개시했다.
3일 회사측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28일 포항 본사에서 정식 취임식을 가진 뒤 생산현장인 광양제철소로 이동, 제선부 조업지원팀을 방문해 유일 조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부터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올 한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가 기간사업을 맡은 포스코가 경제 위기 극복에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노사가 합심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전기도금공장에 들러 포스코 첫 여성공장장인 오지은 공장장의 안내를 받아 제품의 품질을 직접 살펴봤으며, 혁신지원센터에서는 기사 자격증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는 500여명의 직원들을 격려하며 합격을 기원했다.
정회장은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다음 행선지로 지난 2일 울산에 내려가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면담했다.이어 정 회장은 거제로 이동해 배석용 삼성중공업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정 회장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포스코 설비 가동 후 첫 제품인 후판의 중요 고객사다"라면서 "지금까지의 돈독한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조선산업과 철강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최 사장과 배 사장은 정 회장의 말에 공감을 나타내고 회사간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의견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늦게 다시 서울로 올라온 정 회장은 3일 있을 첫 해외출장 일정 준비 작업을 마무리 했다. 정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오세아니아 순방에 동행해 호주 현지의 경제인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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