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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예고된 가운데 3월의 기대주로 슈퍼주니어, 임창정, 다비치가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앨범 출시와 동시에 가요계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온·오프라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저력과 뚝심이 있는 가수들이라 대중들의 관심도 저절로 쏠리고 있는 것.
우선, 슈퍼주니어가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 해피, 슈퍼주니어 M, 슈퍼주니어 T 등 유닛으로 개별활동을 해왔고, 13명이 한데 뭉치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이번 앨범은 밝고 유쾌한 이미지에서 다소 탈피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댄스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팬들은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환영하며 자체적으로 티저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랜만에 슈퍼주니어가 하나로 뭉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새롭게 변신한 슈퍼주니어의 음악과 퍼포먼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창정은 6년만에 컴백이다. 가수 은퇴로 파란을 일으켰던 임창정이 다시 마이크를 잡은 것. 그동안 지인의 결혼식 축가와 후배 가수의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는 임창정이 가수로 컴백한 이유는 음악에 대한 갈증 때문이다.
'소주 한 잔'으로 호흡을 맞춘 이동원과 함께 타이틀 곡 '오랜만이야'로 또 다시 의기투합했다.
이번 앨범에는 작곡가 조규만과 임창정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아,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황찬희, 황성제, 유건형, 리쌍, 이동원, 배은정 등이 곡작업에 참여했고, 리쌍과 제드가 피처링으로 나섰다.
임창정은 뮤직비디오에도 애정을 쏟았다. 임창정은 자신의 뮤비의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전혜빈, 오연서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다비치도 저력이 느껴지는 가수다. 다비치는 지난 해 2월 '미워도 사랑하니까', '슬픈 다짐', '사랑과 전쟁'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골든 디스크상,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다비치는 미니앨범 타이틀 곡 '8282'로 또 다시 영광을 재현하려고 한다.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담았으며, 절제되고 세련된 팝 발라드 스타일에서 트렌디한 트랜스 리듬의 반전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다비치의 '8282'는 3일 오전 10시 엠넷닷컴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싸이월드에는 다비치의 또 다른 노래 '사고쳤어요'가 인기다.
음악관계자는 "슈퍼주니어, 임창정, 다비치, 서태지 등이 3월에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며 "슈퍼주니어와 임창정은 오랜만에 컴백이고, 음악을 통해서 이미지 변신을 꾀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보는 팬들도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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