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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밥-게임-밥, '패떴'은 리플레이 중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SBS 인기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가 매회 거의 같은 공식을 되풀이 하고 있다. 게임하고, 밥먹고, 또 게임하고, 밥먹는 방식이다. 매번 다른 장소를 향하지만, 이는 결국 요리 소재를 바꾸는 데 지나지 않는다는 평이다.

1일 방영된 '패밀리가 떴다'는 윤종신과 대성, 윤아가 아침밥을 준비하는데 30분에 가까운 시간을 썼다. 그동안 방송에서도 마찬가지. 아침밥을 하는 멤버만 바뀌지 매번 재료를 구해와 요리하는 순서는 크게 바뀌지 않는다.

물론 요리에 서툰 연예인들이 좌충우돌하며 요리하는 과정은 이 프로그램의 백미다. 그러나 차별화된 소재 없이 매번 요리에만 집중하자 시청자들 사이에선 '지겹다'는 반응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요리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도 차별화에 실패했다. 이날 방송에서 '패밀리가 떴다'는 시골마을 주민들을 위해 난타공연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역시 낯익은 시도. '패떴 밴드' 등을 결성해 노래하고 공연하는 모습이 방송된 바있는 것.

이외에도 '패밀리가 떴다'는 매번 잠자리 순위 선정을 위해 장기자랑을 하고, 비슷한 패턴의 게임을 되풀이 하고 있다.

멤버별 개성 강한 캐릭터가 잘 구축돼있고, 신선한 게스트의 투입으로 조금씩 다른 재미를 만들어내곤 있지만, 자꾸만 계속되는 동일 패턴이 급변하는 시청자의 기호를 언제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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