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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170억불 신주 발행...英 사상 최대 규모

HSBC가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주 발행을 계획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HSBC가 신주 발행을 통해 120억파운드(약 170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HSBC의 이번 신주 발행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한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HSBC가 다음달 1일 지난해 실적과 함께 신주 발행 계획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HSBC의 분기 배당금 삭감 계획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HSBC의 이번 신주 공모는 지난해 4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의 120억파운드를 넘어서는 영국 사상 최대 규모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다른 은행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HSBC의 상황은 이들 은행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이번 신주 발행 역시 이같은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기타 은행들의 경우 민간 공모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대부분이 정부를 통한 구제금융을 택하고 있다. HSBC는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의 실적 호조로 비교적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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