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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 우뚝 "

청량리 민자역사 2010년 하반기 준공되면 하루 유동인구만 30만명 넘을 듯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고려대학 입할 때 인연을 맺은 이래 45년여를 동대문과 함께 해온 동대문 터주대감이나 다름 없다.

특히 대학 졸업 후 구청장에 재직중인 8년여 기간을 제외한 대부분을 동대문 지구당에서 정치를 해 동대문구에서는 누구보다 발이 넓은 '마당발 구청장'이기도 하다.

또한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구청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겸손한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이런 홍 구청장에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여건 악화로 지역 주민 중 신빈곤층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이 란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자리 창출 위해 이리저리 뛰는 홍 구청장...취업률 자치구 최고 '보람'

홍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72억원을 투입, 지역환경 정비사업 등 15개 분야, 63개 사업에 3175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노인 일자리사업 등 660명을 비롯 근무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경을 편성, 보육시설 급간식 도우미 150명 등 335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나마 홍 구청장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2003년부터 취업전문상담사를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해 전문상담을 실시한 결과 고용안전정보망 워크넷 집계 결과 동대문구 취업률이 82.7%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홍 구청장이 서울지방노동청 북부지청,서울일자리프러스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발로 뛴 결과다.

홍 구청장은 특히 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직원복지기금 6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총 1억4400만원을 마련,갑자기 실직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신빈곤층에 생계비와 교육비 등 가구당 100만원씩을, 저소득 한부모가정 중.고등학생 입학생 300명에 20만원 상당의 교복과 학비를 지원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자랑했다.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하루 유동인구만 30만여명

또 홍 구청장은 동대문구가 '21세기 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농.답십리 뉴타운,이문.휘경 재정비촉진사업,남북교통 중심지가 될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 집장촌 일대 대규모 개발 등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홍 구청장은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은 2010년 8~10월 완공 목표로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대적 역무시설과 2만5000평 규모의 롯데백화점과 12개 극장 등 매머드급 빌딩이 들어서면 하루 유동인구만 30만여명이 왕래해 동대문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로 인근 집장촌에는 지상 41~55층 규모의 7개 초대형 빌딩이 들어서 동대문구가 '서울 동북부 중심'으로 확실하게 우뚝 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구청장은 주거중심형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사업은 뉴타운 개발기본 계획에 의해 각 지역 특성에 맞게 구역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문.휘경재정비 촉진사업은 전체 8개 구역별로 각종 영향평가와 사업시행 인가 등 본격적인 사업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균형발전촉진지구는 도시계획 도로사업을 조기 집행하고 인근 지역과 연계 개발을 유도해 상업,관광 등 복합적인 교류 중심지는 물론 강북지역 성장거점지가 되도록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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