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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장관"2월 무역흑자 30억달러 예상"(종합)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월 무역수지 흑자가 30억달러 가까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2월 수출 감소율은 20%미만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해 위기의식까지 마비될 정도지만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일본의 1월 수출 감소율이 46%에 달했는데 우리는 32.8%에 머문 것을 보면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충남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할 때도 말했지만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에 CEO형 대통령을 모신 게 참 다행스럽다"며 "여러 어려움을 짚어내고 미리 대비하는 면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 장관의 발언은 지난 25일 국회에서도 경제부처 장관의 정치적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이 장관은 "금년 중반쯤이 (경기의) 가장 깊은 골이 될 것"이라며 "금년 말에는 정상 상태로는 못 가도 바닥을 치고 조금씩 오르는 기운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R&D 쪽에서 봄이 오는 것을 준비해줘야 한다"며 "다른 분야의 경비는 줄이더라도 R&D 투자는 최소한 줄어들지는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한 발 빠른 R&D가 두 발 빠른 매출로 이어지고 세 발 빠른 미래의 경쟁력으로 나타나게 된다"며 "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내기업들의 R&D투자는 27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 늘어날 전망이나 대기업의 경우 1.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업들은 이날 정부에 R&D 투자 세액공제 한도 확대 등을 요청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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