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 전체회의로 넘겼다.
이에 대해 그동안 한미FTA 타결을 고대해왔던 해운업계는 반색하고 나섰다.
한미FTA가 무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해운업에 미칠 영향력이 상당하리라는 것.
선주협회 관계자는 "한미FTA체결은 그동안 해운업계에서 학수고대 해왔던 사안"이라며 "무역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해운업계에선 반색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FTA로 인해 관세가 폐지되면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한국과 미국간의 물동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현재 해운업계가 전세계적 물동량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항로 개편, 지점 개설, 선대 조정 등 여러가지 방안이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FTA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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