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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美 램버스 리스크 10년 간다<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하이닉스와 미국 램버스사의 특허 소송은 10년을 넘길 것으로 보여 하이닉스의 램버스 관련 잠재리스크는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 유지.

김지수·하준두 애널리스트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이 램버스(Rambus)사가 특허 침해라며 요청한 하이닉스의 미국 내 D램 판매 중단 요청을 기각했다"며 "이는 일부 하이닉스에 유리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결국은 불리한 예비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 법원이 램버스 기술에 대한 하이닉스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면서 현재까지 판매된 SDR과 DDR D램에 각각 1%, 4.25%에 해당하는 손해배상을 지급하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각 건은 조만간 있을 1심 확정 판결에 앞선 예비명령이다.

그는 "현금을 최대한 보유해야하는 하이닉스가 조만간 있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두 회사 간 특허전쟁은 10년을 넘길 것으로 보여 하이닉스의 램버스 리스크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 법원은 하이닉스가 램버스에 적정 수준의 손해배상과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이닉스는 이와 관련해 1000억원 정도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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