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은 24일 증권업종에 대해 이익모멘텀 둔화, 변동성 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 톱픽(Top Pick)은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최두남 애널리스트는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해 11월 저점 대비 39.4% 상승해 코스피를 같은 기간 동안 22.8% 초과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올 들어 업종 지수는 10% 하락했으나 은행, 보험업종 대비해서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며 "증권사들이 금리 하락에 따른 대규모 채권평가이익으로 2008회계년도 3분기 흑자 전환한 점과 급락 이후 시장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최 애널리스트는 "채권금리 변동에 따른 상품운용손익 변동성 확대에 따라 증권사별로 채권 듀레이션 감소, 국공채 위주의 채권구성 등 이익변동성을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과 자본시장 위축으로 브로커리지, 상품운용을 제외한 투자은행(IB), 펀드판매, 이자수익 등 주요 영업부문별 수익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3분기 이후 이익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환율 급등, 부정적인 성장전망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에 따른 시장 급락으로 증권업 지수는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법의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성장통을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업종 전체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모멘텀을 기대하기보다는 금융상품 판매절차와 규정변화 등 시행착오와 혼선에 따른 성장통은 불가피하며 장기적인 자본시장 성장을 위한 변화의 기틀 마련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투자자보호 강화에 따른 금융상품판매 둔화와 상품판매 전문성 부각으로 판매채널면에서 증권사의 상대적 강점 부각, 인지도, 수익률 높은 대표펀드 위주 시장지배력 확대로 브랜드 가치 확보한 상위 운용사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위험자산에의 투자는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나, 판매채널 경쟁에서 증권사의 경쟁우위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며 이 중에서도 시장선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보한 대형 운용사 계열 증권사의 상대적인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선호와 주식시장 급락으로 전체 펀드 시장의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주가연계증권(ELS), 파생상품결합증권(DLS)과 같은 파생상품과 고위험 상품시장 등 자본시장법을 통해 출시 가능한 상품 다양성은 확보했으나 수요기반 확보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 톱픽 선정 이유에 대해 "확고한 온라인 브로커리지 경쟁력 지속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와 개인매매비중 확대 등 브로커리지 지표 강세의 수혜가 전망되고 투자자산 부실화 우려 제한적이며 자통법 이후 신규업무 영위를 통한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을 제시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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