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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금융株 또 추락, 시총 10위권내 '턱걸이'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KB금융 등 주요사들의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약세다. 금융지주사 대표주자 KB금융이 장중 한때 시가총액 11위로 추락하면서 시총 10위권 내 금융사가 전무한 순간도 기록했다.

23일 오전 9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거래일 대비 2.01%(500원) 하락한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후 하락세가 줄곧 이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4일부터 14거래일째 순매도, 외인 비중도 2%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신한지주도 2.62%(600원) 하락한 2만2300원에 거래되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6거래일째 하락세인 우리금융은 이날도 2.14%(130원) 내린 5940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이후 다시 5000원대로 주저앉았다.

하나금융지주도 0.30%(50원) 소폭 내린 1만6650원을 기록, 전일 6%대 급락에 이어 이틀째 약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금융주가 국내 증시의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 등을 감안, 반전을 기대키 어렵다며 선별적인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임정석 투자전략가(Strategist)는 "주식시장 분위기가 급속하게 반전되며 종합주가지수가 이미 고점(1210P) 대비 12% 가까이 하락해 연초 수준마저 하회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주 주식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종, 주식으로는 아직도 저점 대비 상승폭이 큰 가운데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밸류에이션(Valuation) 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금융지주사들에 대한 선별적인 비중축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KB금융지주는 장중 주가가 2만6650원까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에서 LG디스플레이에 뒤진 11위를 랭크했다. 이 시간 현재 낙폭을 조금 만회하면서 다시 10위에 올랐지만 한때나마 시총 10위권 내 금융지주사가 '전무(全無)'한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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