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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시상식, 시청률 저조로 국내 중계 무산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올해는 아카데미시상식을 국내 방송사의 생중계로 볼 수 없게 됐다.

온미디어의 영화채널 OCN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청률이 계속 하락해 올해는 중계방송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OCN은 지난 1995년부터 14년간 국내에서 단독으로 아카데미시상식을 생중계해 왔다.

이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아카데미시상식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2004년만 해도 국내 중계 시청률이 2.27%였지만 지난해엔 0.37%로 떨어졌다"고 중계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영화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도 아카데미시상식 시청자 수가 '타이타닉'이 13개 부문을 휩쓸었던 1998년에 비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오스카시상식에서 대중성 짙은 영화보다 예술성이 높은 영화의 수상 비율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낯선 영화들이 소개되는 오스카시상식에 대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81회 아카데미시상식은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아카데미 사무엘골드윈시어터에서 열린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후보작이 됐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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