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공기관 49곳 대졸 초임 3000만원 이상

정부 산하 116개 공공기관 중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이 3000만원이 넘는 곳이 4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9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 297개 공공기관 중 116개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급여 수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대졸 초임의 연봉이 3500만원 이상인 곳은 수출보험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거래소 등 모두 15개 기관이었다.

3000만~3500만원인 곳은 산업기술시험원, 특허정보원, 문화예술위원회 등 34개였고, 2500만~3000만원을 받는 곳은 산업안전보건공단, 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투자공사 등 44개였다.

아울러 독립기념관, 국민연금공단, 어촌어항협회 등 23개 기관은 2500만원 이하의 대졸 초임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공공기관 대졸 초임이 2000만원 이상인 경우 이를 기관별 급여 수준에 따라 1~30%씩 삭감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들 116개 기관에 즉시 권고하고 나머지 181개 기관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해나간다는 방침.

이용걸 재정부 제2차관은 “대졸 초임 인하를 통한 공공기관의 일자리 나누기 방안이 본격 시행될 경우 116개 기관에서 연간 600명 수준, 전체 29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면 약 1000명 이상의 인턴직 등에 대한 신규 채용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