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에너지 개발 시대의 스타'라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24%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박종운 애널리스트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4분기 실적을 반영한 데다 에너지 개발에 필수적인 후육강관의 중장기적 호황 지속, 2012년까지 풍부한 수주 잔량을 보유한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조선블록 발주 증가로 신규 사업 성공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3%, 404% 증가한 306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예상을 14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후육강관의 대폭적인 수주 증가와 제조 공정 개선 노력에 따른 생산성 극대화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개발은 경기 둔화와 관계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업체의 해외 플랜트 수주(462억달러)가 전년 대비 10% 증가에 불과했으나 이중 원유 및 가스개발 수주(83억달러)는 전년 대비 171% 증가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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