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차 협력업체 대신산업이 12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하나은행 대구 성서공단지점은 대신산업이 지난 10일 4억70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12일 최종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대신산업은 대구소재 1차 협력업체로 쌍용차에 자동차 내장용 플라스틱 사출물을 납품해 왔다.
1차 부도 이후 사출기계 등을 쌍용차에 넘겨 자동차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쌍용차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 우려는 그간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는 쌍용차 법정관리 이후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회생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부품대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여전히 협력업체들이 부도 위기에 노출돼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