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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와키 치즈루 "이민기는 똑똑하고 고집 센 배우"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일본배우 이케와키 치즈루가 이민기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케와키 치즈루는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오이시맨'(제작 스폰지, 감독 김정중)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 전에는 이민기라는 배우를 몰랐다"며 "처음 만난 뒤 식사를 같이 했는데 잘생기고 키도 크며 친절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언어가 달라 소통에 장벽이 있었지만 나는 물론 주변 스태프들 배려를 잃지 않아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좋은 의미에서 고집이 있어서 하겠다는 건 끝까지 관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머리가 좋은 똑똑한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케와키 치즈루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

영화 '오이시맨'은 한때 잘나가는 록밴드의 리더였지만 지금은 노래교실 강사로 일하고 있는 청년 현석(이민기 분)이 일본 홋카이도 시골 마을인 몬베츠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메구미(이케와키 치즈루 분)를 만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의 교류를 그린 작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이어 고독을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외로운 인물을 연기한 데 대해선 "개인적으로 그러한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도 아니고 최근 7년간 여러 캐릭터로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는데 한국에 소개가 안 돼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이시맨'에 대해서는 "연애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두 캐릭터에게 사랑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남녀간의 육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남녀 사이만의 뭔가가 생기는 것도 아니지만 서로가 안고 있는 고통이 함께 공명하게 되면서 기뻐 하기도 하고 슬퍼 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애정이 잘 표현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 먹었던 가장 맛있는 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한국음식은 뭐든지 좋아해서 집에서도 자주 해먹기도 한다"며 "홋카이도 촬영현장에서 먹었던 김치와 나물이 너무 맛있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이시맨'은 19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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