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슈프리마에 대해 글로벌 IT 업체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슈프리마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알고리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지문인식 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미국 하니웰 등 글로벌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2005~2008년 매출액은 연평균 8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슈프리마는 지문 인식 시장의 고성장과 성공적인 매출처 확대로 오는 2011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31%의 성장과 평균 27%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문인식 기술은 기술적 발전과 시스템 단가 하락, 일반인의 거부감 완화로 공공 부문 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주장했다.
그는 또 "경기 둔화에도 불구 올해 슈프리마의 매출액도 전년대비 37%, 영업이익은 33%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문인식 산업이 공공 시장 비중이 높고, 민간에서도 하이엔드 니치마켓으로 경기 둔화의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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