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다는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며 어깨에서 팔더라도 지금은 시장을 따라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현철ㆍ김병연ㆍ김미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 중 한국증시의 민감도가 높은 중국증시의 상승세▲외국인과 투신권이 상승 쪽으로 옮기고 있는 무게중심▲넘쳐나는 부동자금의 본격적 유입 가능성 등이 박스권 상향돌파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수급의 두 중심축인 외국인과 투신이 매수세를 키워간다는 점에서 상승구간에서 상대수익률이 양호했던 업종에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돼 1200선 돌파 실패가 나타난다면 통신, 음식료ㆍ담배, 생활용품 등 경기방어주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만 지수상승과 함께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자동차ㆍ부품, 반도체ㆍ장비, 조선, 철강ㆍ금속 등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혜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경기후퇴기에 기업의 성장성 보다 영속성 유지 여부가 중요한 가치판단의 기준"이라며 "불황 이후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큰 대형주 중에 차입금 의존도가 낮고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 리스크가 작은 기업, 산업 내 영업 독점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기업 등이 생존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데이콤 KT&G 강원랜드 한국타이어 호남석유 에스원 현대백화점 등 10개 종목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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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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