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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00선 안착 성공.."외국인의 힘"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유지해 PR 매수세 유발

코스피지수가 지난 1월9일 이후 약 한달만에 처음으로 12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무리했다.

1200선 회복의 주인공은 단연 외국인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넘나들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며 지수를 1200선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 규모를 늘려가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하기도 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38포인트(2.75%) 오른 1210.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000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0억원, 300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700억원 규모가 순유입됐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8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함에 따라 베이시스를 개선시켰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230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비차익거래 600억원 매도를 포함해 총 170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4.95%), 철강ㆍ금속(4.33%), 운수장비(4.10%), 전기전자(3.86%)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가격이 바닥권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4000원(4.61%) 오른 5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4.99%)와 한국전력(6.18%), 현대중공업(3.86%)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단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500원(-0.74%) 내린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9종목 포함 58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26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38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0포인트(1.42%) 오른 378.79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400억원 가량을 매수하며 지수를 지켜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9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태웅이 전일대비 900원(-1.00%) 내린 8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2.17%), 키움증권(-2.41%), 태광(-4.03%)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서울반도체(8.31%)를 비롯해 소디프신소재(1.01%) 등은 상승세를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49종목 포함 66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274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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