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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년10개월만에 7거래일 동안 '순매수'

외국인이 2007년 4월 24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25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기관도 43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한때 근 한달만에 1200선을 재탈환 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아시아 신흥국가 중 우리나라 증시에서만 순매수세를 이어감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국 증시에 '윔블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윔블던 효과는 국내 시장을 외국계 자금이 대부분 점유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영국이 1986년 금융빅뱅을 통해 외국자본을 무더기로 끌어들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KB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환율이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수출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는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가격경쟁력과 시장점유율 상승이라는 상승효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외국인 매수는 IT, 자동차, 조선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외국인 매수의 이면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시장에 대한 순매수 기조는 앞으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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