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내시경사업 철수.. 후지필름에 완전매각

도시바가 내시경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가 후지필름과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내시경 회사에서 자본을 회수하기로 해 내시경 회사는 오는 3월이면 완전히 후지필름 차지가 된다.

도시바는 자회사 도시바메디컬시스템즈 산하에 있는 내시경 판매 회사인 후지논 도시바 ES시스템(FTS)의 지분 40% 전부를 후지필름에 매각할 예정이다.

FTS는 오는 4월 1일 후지필름 산하에서 X선용 필름 등을 판매하는 후지필름메디컬이 인수하게 된다. 아울러 FTS 직원 100명도 안고 가기로 했다.

신문은 도시바가 내시경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전 세계 내시경 시장에서 70%를 점하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간의 경쟁이 한층 과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