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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끓던 경남기업, 알제리 신도시 사업 '휴우~'

정부가 워크아웃 기업들의 해외계약에 대한 보증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경남기업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4일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경남기업이 수주한 알제리 신도시사업에 대해 공동으로 보증을 서기로 했다.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12개 건설사중 하나인 경남기업은 지난해 말 4억8319만달러규모의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인프라 건설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우선변제 처리를 해준다는 전제하에 수은과 수보가 공동으로 보증을 서 경남기업의 해외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기업, 이수건설 등 총 12개 워크아웃 진행 건설사들은 11개국에서 44억달러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4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해외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일부 건설사가 보증서 발급이 지연돼 계약이 취소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하도록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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