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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빌보드'차트 'K-POP'차트 나온다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음악산업진흥을 위해 국고 1275억을 투입한다. 대중음악 공인차트 및 한국의 '그래미상'을 신설하고 4000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 견줄 수 있는 '대중문화의 전당' 건립을 추진하고 불건전 노래연습장의 과징금을 모범 노래연습장에 지원해, 전국 3만5000개소의 노래연습장의 산업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강남구 신사동 에브리싱 노래연습장에서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으로 3대 추진전략과 8가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중기계획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5개년 계획으로 ▲한국음악산업의 글로벌화 및 국제협력 강화 ▲대중음악의 내수시장의 활성화 ▲음악산업 인프라 구축 및 성장기반 강화라는 3대 추진전략 하에 8개의 핵심과제와 15개의 일반과제가 포함됐으며 이의 실행을 위하여 국고 1275억원을 투입된다.

먼저 문화부는 한국 대중음악 공인차트의 신설을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미국의 '빌보드' 일본의 '오리콘차트' 등 세계 주요 차트를 벤치마킹한 'K-POP차트'(가칭)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인차크 발표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신력있는 집계방식을 정립해 2010년부터 해외발간을 추진한다.

한국의 '그래미상'을 신설하는 방안도 내놨다. 대한민군 공인 시상식을 신설하고 해외방송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을 구축하고 공연인프라를 확충한다. 올림픽공원에 있는 3900석 규모의 올림픽홀을 개보수하고 상암 문화콘텐츠센터 360석 규모의 콘텐츠홀을 리모델링해 올해 12월 나란히 개관한다.

특히 문화부는 예술의전당에 견줄 수 있는 대중문화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3000석 이상의 대중문화 전문공연장을 설치하고 한류스타 특별전시관을 만드는 등 대중문화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또한 문화부는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과 중국시장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아시아 뮤직마켓'을 내년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에 쇼케이스, 비즈매칭,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3만5000개소 노래연습장의 음악산업 기능을 강화한다.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불건전 노래연습장의 과징금 징수액을 건전 노래연습장에 투자해 산업적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IT기반의 노래연습장 운영시스템 확대로 음악 창작자 보호를 추진하고 다양한 뮤지션 선발을 위한 오디션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문화부는 음악콘텐츠 저작권 교육 및 단속을 강화하고 한국 대중음악의 아시아 쇼케이스 확대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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