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76%↑..'쾌속 질주'
4일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행에 맞춰 증시도 활짝 웃고 있다.
미 증시 반등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20포인트 이상 오르며 1180선대로 솟구쳐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엿새간의 랠리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9시33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41포인트(2.18%) 오른 1188.6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377.77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세해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장초반 부담이 됐던 프로그램매물 역시 크게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코스피 현물에서만 각각 66억원과 1080억원씩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209억원 순매도로 전날에 이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각각 145계약과 1203계약씩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438계약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물은 차익 171억원 순매수, 비차익 194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1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고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3.67%), 운수장비(3.97%) 건설업(4.06%)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88%(1만9000원)오른 50만9000원을 기록중이고, 미국 시장에서 1월 판매량이 유일하게 오른 현대차가 6.76% 상승하는 등 쾌속질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외국인과 기관 선호주들 역시 4%대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C&그룹관련주들이 여전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618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반면 내린 종목수는 123개에 그쳐있다.
최근 우리증시와의 연동성이 높은 일본 니케이지수 역시 전날보다 1.77%(138.64포인트) 오른 7964.15포인트로 재차 지수 8000선 회복을 시도중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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