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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급반등..닛케이 한때 8000 회복

BOJ, 1조엔 투자해 금융기관 보유 기업주식 매입

일본 증시가 오후 들어 급반등하면서 닛케이225 지수가 장중 8000선을 돌파했다.

오후 1시2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9.33포인트(1.01%) 오른 7953.31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기세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오후 들어 2.7% 가량 급반등하며 8000선을 훌쩍 넘어 8084.41까지 치솟기도 했다.

토픽스 지수도 5.57포인트(0.74%) 오른 783.60을 기록하고 있다.

D램 가격 급등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기업 주식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BOJ는 이날 정책회의 후 내년 4월까지 1조엔을 투자해 금융기관이 보유한 주식을 매입해 최소한 2012년 3월까지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이번 조치로 금융 시스템 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지난 2002~2004년에도 3조엔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매입했던 기업 주식을 2007년 10월부터 시장에 팔다가 금융 위기 불안감이 극대화됐던 지난해 10월부터 주식 매도를 중단한 바 있다. 금융 불안감이 커지면서 다시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

전날 17.01% 폭락했던 히타치가 8.20% 오르며 급반등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은 NEC도 6.9% 급등 중이다.

BDI지수가 10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0월24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가와사키 기선, 미쓰이 상선 등 해운주도 6~7%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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