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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0.1% 동결.. 사채 매입 검토

일본은행은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주기 위해 기업어음(CP) 3조엔어치를 매입키로 정식 결정했다. 이와함께 1년만기 사채 매입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와 정책결정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했다.

아울러 신용 경색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 주기 위해 대기업의 CP와 중소기업의 외상판매 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 CP까지 더해 총 3조엔 어치를 매입키로 했다.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주가 하락과 수익 감소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2008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말까지의 한시적인 조치로 CP 매입 대상은 신용등급이 'a-1' 이상인 기업만 해당된다.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지낸 도쿄 소재 JP모건의 간노 마사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현재 일본은행의 자산 구성 비율을 따져서 사채를 매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0.6% 증가에서 마이너스 2.0% 위축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당초 1.7% 성장에서 1.5% 성장으로 소폭 하향했다.

아울러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은 당초 예상했던 '제자리걸음'에서 -1.1%로 뒷걸음질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내년 CPI는 당초 전망했던 0.3% 상승에서 마이너스 0.4%로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당초 0.1% 성장에서 마이너스 1.8%로, CPI는 당초 1.6% 상승에서 1.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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