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1600계약 매수세
코스피지수가 1170선도 회복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상승탄력을 회복하고 있다.
오전 한 때 1130선대까지 주저앉았지만, 지수의 발목을 붙잡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역시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3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98포인트(2.27%) 오른 1172.93을 기록하고 있다.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이 14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9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50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선물시장이다. 외국인은 오전 한 때 2000계약 이상 순매도했지만 이시각 현재 1600계약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도 60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3500원(4.96%) 급등한 49만700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3.89%), KB금융(4.98%), 현대차(4.74%) 등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370선을 웃돌며 상승세를 뽐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17포인트(1.69%) 오른 371.94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억원, 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96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태웅이 전일대비 4100원(4.64%) 급등한 9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울반도체(13.88%), 평산(5.76%)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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