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 경제성장의 핏줄] 영산강을 가보니
생산유발 2조6054억.. 고용창출 2만2803명
한국형 녹색뉴딜사업으로 불리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영산강에 책정된 예산은 가정 적다. 정비측면에서 손이 덜 가거나 전체 프로젝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서는 아닐게다.
유역면적 3467㎢, 총 길이 138.5㎞로 전남 담양에서 광주, 나주, 목포로 이어지는 영산강은 유역면적이나 길이면에서 4대강 중 가장 아담(?)하다. 하지만 영산강에서 황룡강이나 광주천, 지석천 등 연결되며 호남의 젖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총 사업비 14조원 중 영산강 프로젝트에 1조3931억원이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뱃길 복원을 위한 저류지 및 배수갑문 설치에 가장 많은 4822억원을 책정해놨다.
농업용 저수지 조성에 그 다음으로 큰 액수인 2578억원을 배정하고 2208억원을 투입해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제방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생태계복원과 주민생활 편의 등을 기대할 수 있는 하도정비, 하천환경정비 등에는 각각 1906억원과 1436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는 댐 및 홍수조절지 보강이나 조성에 쓰인다.
물론 오는 5월 국토해양부에서 나오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세부내역과 집행예산 규모는 달라질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대강 프로젝트가 끝나는 오는 2012년까지 영산강 수계에서 총 1조3100여억원의 건설시공부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산연의 분석대로라면 활발한 투자는 고용창출로 이어져 호남권에서만 1만82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조8600여억원 어치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설업 일자리는 1만4000여개로 가장 많지만 강 정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로 제조업(1300여개)과 서비스업(2500여개) 일자리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산강 프업젝트에 따른 직접적인 효과와 4대강 건설투자사업에서 발생하는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부가가치는 더 커진다.
건산연 윤영선 박사는 "2조6054억원의 생산과 1조81억원 어치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취업 유발효과도 2만2803명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호남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