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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Q 수익성 '양호'...목표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SDI의 작년 4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올렸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은 수요 급감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PDP모듈부문과 2차전지부문이 선방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CRT매출의 감소로 전년대비 1.8% 역신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PDP모듈부문의 통합경영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은 37% 증가하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법이익으로 순이익은 4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부터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대체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산업이 초기단계이므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고 삼성그룹내 역할분담이 명확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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