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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63빌딩 보다 높은 초고층 주상복합 건립


서울 여의도에 63빌딩보다 높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부지면적의 평균 25% 이상을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강 중심의 도시구조 재편 계획'을 내놨다.

이와 관련 시는 성수·합정·이촌·압구정·여의도 등 5곳을 계획 수립이 시급한 곳(전략정비구역)으로 분류하고 조만간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전략개발을 위한 법제화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전략정비구역 5곳 중 여의도지구 내 주거지역을 모두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이곳은 사실상 용적률의 제한을 받지않게 돼 63빌딩 보다 높은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주거지역이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돼 용적률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시는 기부채납 비율을 평균 25%보다 훨씬 높은 40%를 적용할 방침이다.

용도 상향에 따라 지어지는 업무 상업 숙박시설은 대지면적 11만㎡, 연면적 66만㎡ 규모로 한강 전면에 배치된다. 재건축단지와 한강변 사이 여의동길은 지하화된다.

이곳에 신설되는 공공시설로는 문화체육시설, 공공문화시설, 도서관, 공원, 전시관 등이 있다.

한남대교와 성수대교 남단에 이르는 115만㎡ 부지의 압구정지구는 1~4주구로 나뉘어 크게 4개 그룹으로 광역 개발된다.

기부채납 비율은 26~30%선이다. 기부채납된 땅은 공원 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용도로 사용된다. 지구 앞 올림픽대로는 지하화돼 시민들의 한강변 접근성이 높아진다. 압구정4거리에서 지구 내부를 거쳐 한강변까지 이르는 보행 전용길도 생긴다.

압구정지구는 2006년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서울시의 한강변 통합 개발 계획에 따라 보류된 바 있다.

서울숲 동측에서 영동대교 북단까지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인 성수지구(64만㎡) 역시 재개발이 시급한 곳이다. 이곳에는 25~28%가 공공시설로 기부채납되고 초고층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도입되는 공공시설은 공공문화시설 공원이 예정돼 있다. 또 학교 이전 및 신축이 예정돼 있고 지구 앞 강변북로는 지하화된다.

최근 성수동 547일대는 서울시로부터 기부채납 30% 조건으로 48층 재건축 허가를 받았다.

이촌지구는 한강대교에서 반포대교에 이르는 서빙고 아파트 지구를 대상으로 하며 총 아파트지구 85만㎡ 중 계획 대상지는 33만㎡이다.

시는 이촌지구에서 25%의 기부채납을 받아 폭이 각각 225m와 170m에 이르는 광역 녹지축 2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광역 녹지축은 한강에서 민족공원과 남산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12월 초 렉스아파트가 56층으로 건축 심의를 받은데 이어 현재 왕궁, 한강맨숀, 현대아파트 등이 재건축 대기 중이다.

합정지구는 양화대로에서 합정로터리, 대흥로에서 당인리 발전소에 이르는 일반주택지로 구역면적은 당인리발전소를 포함, 54만㎡에 이른다.

이곳의 기부채납 비율은 12~40%에 이른다. 시는 당인리 발전소 이전에 따른 부지와 기부채납으로 얻은 부지를 합쳐 대규모 문화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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