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을 분할매각하는 방안을 최근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14일 "우선 산은이 대우조선 지분 일부만 팔고 나머지는 경기가 회복된 후 매각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산은이 보유한 대우조선 지분의 60%만 우선 사고, 나머지 40%는 나중에 금융권 등 투자자들의 자금사정이 좋아지면 함께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제안한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산은은 "자산 매각의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자금 조달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한화에 통보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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