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미국 애플(Apple)사와의 계약이 성사되는 등 불황 속 경쟁력 강화가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임승범 애널리스트는 Apple사가 LG디스플레이를 선택한 이유로 ▲양질의 패널에 대한 안정적 수급필요성을 꼽았다.
임 애널리스트는 "미 노트북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Apple사와의 계약은 우수한 기술력과 불황 속에서도 강화되고 있는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월 중 유입될 5억 달러의 선수금은 재무 구조 개선과 향후 시장 대응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는 Apple사에 주로 IT 패널이 공급되고 있으나 향후 IT뿐만 아니라 모바일 용 디스플레이 공급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2일 미국 애플사와 향후 5년간 LCD 패널을 공급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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