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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김성주, 강수정, 박지윤 등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전직 아나운서 3인방이 자신만의 치열한 생존법에 대해 불꽃 튀는 토크를 벌였다.
얼마 전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 녹화에 참여한 세 사람은 아나운서 시절 직장인으로서, 프리선언 이후 예능인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에 대해 털어놨다.
먼저 김성주는 "'야심만만' MC들 중 내가 지난 1년 간 집요하리만큼 스토킹한 사람이 있다"며 "이것이 예능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만의 생존법"이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성주가 밝힌 그는 다른 아닌 윤종신. 그는 윤종신의 모든 방송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한 스토킹의 증거물(?)을 직접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또 예능 활동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박지윤은 특히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집중시킬만한 면접의 생존법을 전했다. 그는 50번이 넘게 면접에 탈락하며 겪은 면접 상황들을 직접 재연해 보이며 '100전 100승의 면접 기술' 3가지를 제시했다.
그가 밝힌 노하우에 대해 MC들이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는 후문. 덧붙여 김성주, 강수정도 단체 면접에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될 때 내게 관심을 끌어오는 비법, 면접에서의 긴장 푸는 방법 등 자신들만의 방법들을 공개해 면접 고수들의 면접 노하우 완결판을 선사했다.
'야심만만'이 끝난 이후 게스트로 처음 출연한 강수정은 "같이 MC를 보던 강호동씨 옆에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심정을 밝힌 뒤 '프로그램 분쇄기'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여러 프로그램들이 종영된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프로그램의 연이은 종영 등 괴로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즐기며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생존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또 프리랜서 방송인 세 사람이 모인 만큼 이 자리에서는 사표에 관한 토크도 오갔다. 세 사람 각각 사표 쓰는 방법도 다 제각각 달랐던 것. 이를 바탕으로 소위 매끄러운 사표 쓰는 법도 알려줬다.
이번 녹화에서 세 사람은 각각 사표를 내며 겪었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와 당시의 복잡한 심정, 그리고 프리 아나운서의 가장 막내격인 박지윤이 사표를 낸 진짜 이유, 공식 연인인 최동석 아나운서의 반응 등도 최초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프리 선언에 얽힌 이야기를 하며 방송에서 눈물을 보인 강수정의 모습은 오는 12일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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