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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업경영 'R'에서 살길 찾아라"<현대硏>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기업의 경영 방안이 걱정된다면 'R'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2009년 국내 경제ㆍ사회 변화의 10대 특징' 보고서를 발표, 올해 경제·사회적 10대 주요 현상을 내다보고 이에 따른 기업의 대응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이 안으로 '3Re' 경영 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3Re' 기업 경영 체계란 ▲사업구조 재편(Re-Structuring) ▲경영 시스템 재구축(Re-Engineering) ▲조직 활성화(Re-Vitalization)로 요약된다.

실제로 최근 국내 대표 기업들은 이 같은 '3Re' 경영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OLED사업을 통합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LG그룹은 신추매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영시스템 재구축'을, 현대그룹은 신조직문화 4T 활동을 전개하는 '조직문화 활성화'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경기가 급속히 침체되고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지난 IMF 외환위기 후 10여년 만에 다시 3Re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3Re 추진은 대내외적 경쟁력있는 사업 기반을 갖춰 업계를 재편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국내 기업들이 밖으로는 '6R 불황비즈니스'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6R 불황비즈니스'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신제품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선(Reform)형' ▲기존 용기에 내용물을 재충전하여 사용하는 '재충전(Refill)형' ▲중고장터 사업과 같은 '재활용(Recycling)형' ▲구조조정 등 미래에 대한 위험관리를 자문하는 '위험관리(Risk)형' ▲경품이나 쿠폰 등으로 고객의 비용을 일부 보상해 주는 '보상(Reward)형' ▲소득 감소로 인한 심리적 허탈감과 회피 욕구 증가로 로또, 경마 등 '오락·도박(Roulette)형' 비즈니스를 일컫는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제조업은 제품개발을 리폼, 리필 중심으로 전환해 상품 다양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보상 촉진방안을 활용해야한다"면서 "게임업체들은 제품의 해외시장 확대를, 오픈마켓 등 인터넷 유통 업체들은 중고장터 등 P2P 비즈니스의 확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올해 국내 10대 트렌드로 ▲생산적인 정부, 큰 역할 ▲녹색경제의 태동 ▲저절단내(低節單內) IMF형 소비 패턴의 재현 ▲고용 빙하기의 도래 ▲해외투자의 국내 귀환 ▲효율성 기업경영으로의 복귀 ▲확장에서 생존으로 사업 전략 전환 ▲6R 불황 비즈니스의 성업 ▲D-트라우마(Depression Trauma) 현상 확산 ▲대칭적 상호주의 남북 관계 추구 등을 꼽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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