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관심 가질만한 경인운하 수혜 단지는 어디?

인천 서해에서 서울 한강 용산을 잇는 경인운하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아파트 수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인운하 터미널 부지 개발과 물류 관련업체나 시설이 입주하면 이 일대 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주택 수요가 자연스레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중 주요 수혜지역으로 서해쪽과 한강쪽에 각각 들어서는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과 근접한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고촌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특히 인천 청라지구는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과 함께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어서 이 지역의 부가적인 수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김포 고천지구·한강지구

우선 경기 김포 고천면은 약 200만㎡에 달하는 대단위 터미널인 김포터미널(약 200만㎡)의 건립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이 지역에는 터미널 뿐만 이중 74.6만㎡(22.6만평)가 배후물류단지로 조성된다. 이들 배후단지에는 화물창고, 분류ㆍ가공ㆍ조립시설, 유통시설 등이 들어선다. 유동인구 증가 및 지역 개발로 인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상반기내 김포시 고촌면 신곡6지구에서 112~201㎡ 3659가구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와 인접해 있어 서울 진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월드건설은 김포시 고촌면 일대에 126~183㎡ 총 560가구를 분양 중이다. 한강과 단지 사이에 개발이 제한된 그린벨트가 있어 일정층 이상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꾸며지고 있다.

김포 양촌면 한강지구에는 4월 이후 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지구는 고촌지구와 마찬가지로 경기 김포에 위치해 이번 경인운하 건설로 인한 수혜지역으로 꼽히나 직접적인 영향력보다는 개발 수혜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는 한양건설이 9월경148㎡ 1270가구를, 6월경 109㎡ 151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중흥건설도 6월에 109~113㎡ 10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우미건설은 이보다 조금 빠른 4월에 132~174㎡ 105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한주택공사는 이 일대에 99~112㎡ 380가구를 분양 중에 있으며 우남건설도 129~250㎡ 1202가구를 분양 중이다.

◆ 인천 청라지구

이번 경인운하 사업으로 인천 청라지구는 다시 한번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 서구에 건립되는 인천터미널(약 280만㎡)과 108만㎡(32.7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배후시설은 이 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던 개발 수혜에 걸맞는 영향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청라지구는 중국으로 나가는 길과 맞닿아 있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도 자리잡게 되고 여기에 2010년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이 완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져 이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지역 경제 발전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은 청라역 역세권인 인천 경서동 A36블록에 140, 153㎡형 742가구를 3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KCC건설도 인천 서구 당하동 873 일대에서 110∼187㎡ 486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경인운하와 인천 검단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개발 특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양건설이 4월에 경서동에 148㎡ 58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한화건설도 149㎡ 117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중흥건설은 6월경 인천 청라지구 A28블록에 '중흥 S-클래스' 총 760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3~182㎡로 구성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김포 고촌과 인천 청라는 이번 경인 운하 건설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수혜가 어느 정도까지는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