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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이익이 줄어든다..목표가↓<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향후 순이익 증가 가능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만 여전히 성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종전 8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의 목표주가 하향 이유는 오는 2010년까지 가스도매 사업 부문의 이익이 최근 한국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자본투자보수율 하락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제시 이유는 장기적으로 2022년까지 천연가스 판매량이 연간 소폭 증가하며, 해외자원개발(E&P) 부문 성장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주 애널리스트는 "향후 순이익 증가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올해에는 정부의 가스공사에 대한 자구 노력 강화 요구로 인한 요금 기저 감소 때문이고 내년에는 한국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자본투자보수율 하락 때문"이라며 "내년 자본투자보수율은 지난해의 8.85%보다 약 2~3%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헀다.

올해 순이익 감소 추정의 또 하나의 이유는 천연가스 총 판매량이 발전용 판매량 감소로 예산(또는 정부 계획) 기준 판매량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발전용 판매량 감소 전망의 이유는 전력 판매량이 한국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 또는 감소로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하기 어려워, LNG 발전량이 전년보다 감소하고, 지난해 신규 석탄발전기와 내년 이후 신규 원자력발전소 도입으로 기저발전인 원자력과 석탄 발전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이익은 실제 천연가스 판매량이 당해년도의 예산 판매량과 비슷하면 계획된 수준으로 보장된다.

한편 그는 E&P 부문의 성장성에 대해 "한국 정부의 에너지 확보 정책에 따라 확보 자원 매장량 증가율이 세계 평균보다 매우 높고,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E&P 배럴 당 가치는 7.0~9.0달러/boe(석유환산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최근 E&P 배럴 당 가치의 변동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끝으로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한국전력과의 발전차액 정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감소한 1134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5.7% 감소한 29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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