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축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23개 축제 열려
10월 남도 곳곳에서는 맛과 멋이 함께 하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의 테마형 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돼 취향에 맞는 축제를 찾아다니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다음달 2일 곡성에서 열리는 심청축제를 시작으로 한달내내 각 시군에서 총 23개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명랑대첩축제와 남도음식큰잔치, 순천만갈대축제, 나주 영산강문화축제 등은 전국 축제 마니아들이 빠짐없이 찾는 굵직한 축제들이다.
◇2008 명량대첩축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해남 우수영 일대와 진도군 녹진 일대에서는 명량대첩축제가 열린다.
명량대첩지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량해협의 지형과 조류를 이용해 서해로 북상하는 왜선 133척을 격퇴시킴으로써 임진왜란 7년을 종식시킨 결정적인 계기를 이룩한 곳이다.
해남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세계해전사상유래가 없는 대전승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해상전투재현 행사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백의종군랠리, 십리강강술래, 상생의 위령씻김굿, 평화깃발 만가행렬, 세계 굿 페스티벌, 스토롱맨대회와 각종 체험행사, 학술세미나, 국제 굿 컨퍼런스,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축제를 둘러본 뒤 그냥 돌아가기 아쉽다면 인근에 있는 두륜산도립공원, 고산윤선도 유적지, 땅끝관광지, 땅끝 조각공원, 통일신라때 창건된 미황사, 9천만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유적지, 운림산방, 세방낙조 전망대, 관매도 등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문의 명량대첩축제상황실 061-286-5244, 5245.
◇순천만갈대축제
$pos="L";$title="순천만 갈대축제";$txt="";$size="290,194,0";$no="2008091615351683483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0월 28일부터 11월4일까지 8일간 순천시 순천만 일대에서 열린다.
다양한 갈대체험과 조류 관찰장과 생태연못, 관찰 데크, 전망대, 갯벌체험 등 생태체험을 할 수 있으며, 유료로 갈대밭 자전거투어, 선상투어, 흑두루미열차체험, 야외 별자리체험도 할 수 있다.
갈대숲으로 유명한 대대포구는 낙안읍성에서 순천방향으로 나오다 만나는 순천 청암대학 맞은편 도로로 들어서야 한다.
순천만의 갯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붉은 해가 환상적이다. 특히 순천만의 일몰은 바다와 갯벌, 갈대를 온통 붉게 물들여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 있는 송광사, 선암사에서는 사찰음식 전시 및 판매, 산사체험 등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문의 순천시 문화관광과 061-749-4264.
◇남도음식문화큰잔치
$pos="L";$title="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음식체험 홍어썰기";$txt="";$size="299,191,0";$no="200809161535168348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자연에서 찾은 어머니 손맛! 남도생활이야기’이라는 주제와 ‘남도의 밥상! 한국인의 건강’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순천 낙안면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개최된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도음식 22개시군 명인음식관, 발효식품생태환경관, 남도민속주관, 남도음식역사관, 남도차와 그릇관 등 다양한 음식전시와, 음식기네스도전, 음식달인열전, 음식체험마당, 22시군 명인음식 특별장터, 남도 음식대전, 다문화가정 남도음식대전, 푸드스타일링 열전 등 경연과 음식체험을 할 수 있고, 농수특산품 전시판매점과 시군의 민속공연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행사장인 낙안읍성 외에도 인근에 있는 승보사찰 송광사, 선암사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 최대습지 순천만도 가까운 거리다. 문의 순천시 낙안읍성 관리사무소 061-749-3347.
◇나주 영산강문화축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나주 금성관 주변일원에서 ‘영산강, 내안에 흐르는 역사의 힘! 라는 주제와 ‘나주로 떠나는 2천년의 시간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나주 영산강문화축제가 열린다.
영산강고대문화의 중심지이자 고려개국 이후 천여년 동안 호남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의 중심지인 나주는 한글을 창제한 신숙주, 거북선을 발명한 나대용 등을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마한 소도제, 나주목사 부임행차, 우리말 퀴즈대회, 나대용거북선 창작모형경진대회, 혜종 어가타기, 말 마차 및 말 타기, 목사교 자타기, 팔도성씨박람회, 천연염색 패션쇼, 농경문화 종합전시 및 체험 등 나주 역사문화, 전통문화, 농경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주변의 볼거리는 복암리 고분군, 반남 고분군 등 고대역사로의 여행, 염색장 무형문화재의 쪽염색체험, 나주호, 완사천, 주몽세트장 등이 있다.(문의 061-830-8542 나주시 문화관광과)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10월 마지막 주말인 25일부터 26일까지는 보성체육공원에서 ‘신마당놀이 보성놀부전 서편제의 원류를 찾아서’란 주제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열린다.
3경 3보향에 빛나는 보성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선생, 보성소리를 창제한 정응민 선생의 빛나는업적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판소리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서편제 판소리경연대회, 전국고수경연대회, 서편제 보성소리학술심포지엄, 관광객 판소리체험, 어린이 판소리교실과 창극, 청소년 국악발표회 등 다양한 소리경연과 체험이 열리고 보성녹차도 시음할 수 있다.
주변의 볼거리로는 보성 다원, 율포 해수녹차탕 등이 있다. 문의 보성군 문화관광과 061-850- 5223.
◇구례 피아골단풍제
$pos="L";$title="구례 피아골 단풍축제 걷기대회";$txt="";$size="290,193,0";$no="200809161535168348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기촌 솔밭일원에서 ‘삼홍(三紅)의 단풍찾아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피아골단풍축제가 열린다.
지리산이 붉게 불타니 산홍(山紅), 붉은 단풍이 비치는 맑은 소(沼)가 붉으니 수홍(水紅), 지리산의 품에 안긴 사람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人紅)으로 유명한 삼홍의 골짜기에서 지리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주변의 볼거리는 100%천연 온천수 지리산 온천, 화엄사, 하늘에서 은빛가루가 쏟아지는 듯한 수락폭포, 99칸의 전통한옥인 운조루 등이 있다. 문의 구례군 문화관광과 061-780-2450.
◇장성 백양단풍축제
$pos="L";$title="장성 백양사 단풍축제";$txt="";$size="291,228,0";$no="2008091615351683483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붉은 핏빛 절정에 다다른 단풍숲을 거닐며 감상에 빠지고 싶다면 백양단풍축제가 딱이다. 11월 1일부터 2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백암산의 기암괴석과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속의 천년고찰 백양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색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에는 장성호 관광단지, 남창계곡과 입암산성, 축령산의 편백나무 숲과 영화촌, 방장산 휴양림, 홍길동생가와 필암서원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도 가능하다. 문의 장성군 문화관광과 061-390-7224.
이외에도 고산문학축전, 목포바다 은빛갈치축제, 동명동 종합수산물축제, 광양전어축제, 염산 수산물 소금 젓갈축제, 천관산억새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보성전어축제, 전국평생학습축제, 괘불제 그리고 작은음악회, 영암왕인국화축제, 대흥사단풍축제, 벌교꼬막축제가 각 시군에서 열린다.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은 전남도홈페이지 관광포털사이트(www.namdokorea.com)나 각 시군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녹색의 땅’ 전남에서 맑은 하늘과 풍성한 남도의 인심을 느껴보시기 바란다”면서 ”관광객 여러분을 남도의 축제현장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