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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기업후원금 유치 총력

[2008 광주비엔날레 리포트 D-30]
13억 목표.. 亞비엔날레와 경쟁 장애
신세계백화점 1층에 홍보관 오늘 오픈



2008 제7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9월5일) 한달을 앞두고 전시개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보는 2008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과 미술마니아들을 위해 미리 비엔날레에 대한 각종 정보와 전시작품, 작가 등을 만나볼 수 있는 '2008광주비엔날레 리포트'를 신설한다.

이 리포트는 개막까지 한달 동안 지속적으로 광주비엔날레 이모저모를 상세하게 소개해 광주비엔날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2008광주비엔날레가 개막 한달을 앞두고 기업후원금 모금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회 기업후원금 목표를 13억원으로 하향조정해 기업 후원금 의존도를 과거 대회 대비 40% 정도로 대폭 축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원년 대회를 빼고는 역대 최저치. 제1회 대회는 6억4천200만원, 제2회 대회는 14억5천만원, 제3회 대회는 23억4천906만원, 제4회 대회는 14억5천623만원,5회대회는 15억4천175만원, 지난 6회대회는 19억5천800만원이었다.

올해 대회는 13억원 정도가 모금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광주비엔날레의 기업후원금이 줄어든 데는 신정아 사건이나 경기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기업들이 예전만큼 후원에 나서지 않으면서 광주비엔날레 기업후원금 축소도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7회 상하이비엔날레(9.9∼11.16)를 비롯해 제2회 싱가포르비엔날레(9.11∼11.16), 제3회 요코하마트리엔날레(9.13∼11.30)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후원금마저 지난 대회에 비해 6억여원이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주비엔날레의 재정자립 대책에 빨간불이 켜진 것.

여기다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행사예산을 제6회 대회때 100억이었던 것을 80억원으로 하향조정해 예년 대회 대비 20%를 낮춘 이면에도 기업후원금 감소를 대비한 자구책의 하나다.

광주비엔날레는 행사 예산 80억중 40억원이 국비보조금이며, 나머지 40억원은 자체 조달해야 하는 구조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이 예산이 펑크나면 기금이자 수익이나 이월금을 갖다 막아야 한다"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행사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에 재정자립도를 높여 기업의존도를 낮춰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광장에서는 5일 오후 2시50분 제7회 광주비엔날레 홍보관이 개관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광태 광주광역시장과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 홍보대사인 최수종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남일보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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